봄이 찾아오면 경남 양산 원동에서는 매화꽃이 만개하며, 이를 기념하는 원동매화 꽃 길 워킹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건강한 걷기와 러닝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매화향이 가득한 길을 따라 걷거나 달리며 봄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이번 글에서는 축제 개요, 추천 워킹 및 러닝코스, 그리고 즐길 거리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원동매화 꽃 길 워킹축제란?
경남 양산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원동매화 꽃 길 워킹축제는 매년 3월경, 낙동강변과 원동 일대에서 열린다. 원동 지역은 따뜻한 기후와 맑은 강바람 덕분에 매화꽃이 일찍 피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축제는 꽃놀이뿐만 아니라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걷기와 러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축제 기간은 매년 3월 중순경이며, 매화 개화 시기에 맞춰 진행된다. 주요 행사는 매화길 워킹, 러닝 이벤트, 지역 특산물 장터, 문화 공연 등이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지만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낙동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매화길을 걸으며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다양한 포토존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추천 워킹 및 러닝코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걷기와 러닝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이다. 원동매화 꽃 길은 크게 세 가지 코스로 나뉜다.
1코스: 원동역 – 순매원 (3km, 초보자 추천)
가장 인기 있는 코스로, 원동역에서 시작해 순매원까지 이어지는 3km 거리이다. 매화가 가득 핀 언덕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여유롭게 봄을 즐길 수 있다.
- 소요 시간: 약 40~50분 (도보 기준)
- 코스 특징: 비교적 평탄한 길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추천
2코스: 원동역 – 낙동강변 둘레길 (5km, 중급자 추천)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 코스로 걷기와 가벼운 러닝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 코스는 강바람을 맞으며 넓게 펼쳐진 매화나무 숲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소요 시간: 약 1시간 20분
- 코스 특징: 강변을 따라 달릴 수 있어 조깅하기 좋음
3코스: 원동역 – 쌍포보 (10km, 러너 추천)
좀 더 도전적인 코스를 원한다면 쌍포보까지 이어지는 10km 코스를 추천한다. 이곳은 경사가 있는 구간도 포함되어 있어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 소요 시간: 약 2시간 (걷기) / 약 1시간 (러닝)
- 코스 특징: 체력 소모가 크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러닝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음
축제에서 즐길 거리
원동매화 꽃 길 워킹축제에서는 걷기와 러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 문화 공연 & 지역 특산물 장터
축제 기간 동안 원동역과 순매원 주변에서는 전통 공연, 버스킹, 플리마켓 등이 열린다. 또한 원동 지역 특산물인 매실청, 매화차, 지역 농산물도 구매 가능하여 기념품으로 가져가기 좋다.
2. 매화 포토존 & SNS 이벤트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으며, 축제 공식 SNS에서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러닝 후 인생샷을 남기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3. 러닝 챌린지 & 완주 인증 이벤트
러닝 참가자를 위한 완주 인증 이벤트도 진행되며, 일정 거리 이상 완주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원동매화 꽃 길 워킹축제는 봄꽃을 감상하며 건강한 워킹과 러닝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봄맞이 행사이다. 초보자부터 숙련된 러너까지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으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낙동강변을 따라 걷고 뛰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올해는 원동매화 꽃 길을 걸어보자!